명상센터 D-1

한달 전인가 우연히 검색에 걸려 신청하게된 위빠사나 명상 ~~

가는날 오는 날 포함 총12일을 진안군
담마코리아 명상센터에서
보내게 된다.

한 달여를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고민에
쌓였다.

잘견뎌낼 수 있을까? 등등

그러면서도 손전등에 자명종시계에
가지고 갈 준비물을 하나하나씩
챙겼다.

묵언수행, 위빠사나 명상을 통해
내가 얻고싶은것은 마음의 고요
즉 평정심이다.

내가 이번 명상과정을 통해 평정심을
얻을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알 수
없겠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나다움
나자신 그대로의 수용을 하는 디딤돌이
되어줄거라는 기대가 있다.

이제 하루 남겨둔 이 순간에 수많은
잡념이 흐른다.

머리는 어떻게 말리지?
샤워할 때 따스한 물은 나오나?

그동안 과식하며 지냈는데 허기지지는
않을까?

내가 4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너무 일찍일어나면 중간에 조는건
아닌지? 등등
1분에 하나정도의 생각이 흐른다.

어쩌면 이번의 위빠사나 명상체험은
나에게 그동한 회피하며 도망다녔던
도전이라는 걸 직면해볼 중요한
시간이 될거라는건 분명한듯 하다.

내일부터 12일간 세상의 소통에 문을
닫고 오로지 내안으로 들어가는
묵언수행이 두려우면서도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