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동생이 서대문역 적십자 간호대학에서 시험이 있어서 시험장소 답사겸 서대문역에
갔어요. 서대문역 4번 출구를 나오니 적십자병원이 있더라구요. 간호대학이라고 적혀 있는 곳이 보이지
않아 헤메이다. 한참을 걸어가다 검색해서 다시 돌아와 간호대학을 찾아 확인하고,
다시 검색의 힘을 믿자며, 점심때가 좀 지나 있었지만 둘다 식사를 안한터라 맛집 검색을 했네요.
' 서대문역 근처맛집' --> 검색.. 그랬더니 ' 돈까스 백반' 이 많이 뜨더라구요.
보니 우리가 있는 위치와 멀지 않은듯 해서 찾기 시작!
헉 이런 또 왔던 길을 한참을 갔지만 안보이는 그 집이여~ 우후!! 길치의 굴욕 ㅎㅎ
결국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아 물었습니다.
" 돈까스백반 " 집이 어디에 있나요?
돌아 가랩니다. 경찰박물관 옆 좁은 골목 언덕배기를 살짝 올라 오른쪽으로 턴!! 찾았다 올레!!
보이시나요? 돈까스 백반!! 간 판이 !!
이 순간 우리 둘다 정말 맛집인가보다. 이렇게 후미진 곳에 있어도 사람들이 찾아오는것 보면 이라며
이구동성으로 말을 했고. 돈까스 백반 집으로 들어 갔죠.
오래된 가정집 같은 분위기~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손님은 많지 않았어요.
평소엔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메뉴가 딱 하나 ' 돈까스 백반' 인지라 들어가면 인원수대로 나오더라구요.
밑반찬 나오고 된장찌개 나오고 돈까스 나오고..
된장찌개 나오는데 미역된장국도 나오더라구요. ^^
백반은 백반인거죵 ^^ 보통 백반에 고기 볶음 같은거 나오는데 그것 대신 돈까스 나온다고 보시면 될거에요. 공기밥 나오구요 ㅎㅎ
된장찌개.. 랍니다. 맛은 그럭저럭 하더라구요. 일반 된장찌개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밑반찬은 사실 추천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처음 맛만 보고 그대로 두었답니다. ㅎ
돈까스 백반의 핵심인 돈까스인데요.
일반 돈까스 소스에 두부를 으깨 넣은듯한 암튼 나름 독특한 돈까스에요.
2인분인데 밥이 있어서 인지 양이 많게 느껴지더라구요.
맛이요? 궁금하세요? ㅎㅎ
솔직하게 표현할께요. 검색의 힘은 맛을 결정하지 못하더라구요.
엄청 배가 고팠음에도 그닥 맛있다는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가격이 인분당 만원인데.. 음.. 좀 비싸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돈까스 백반이라는 메뉴가 독특해서 한번쯤 호기심에 먹을만한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지니에겐 그랬다는거죵.
제 동생도 그냥 그렇다.. 검색의 힘은 강하다는 평을 살짝 해주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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